돌고래펜션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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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설명)그동안 잘 거둬주셔서 감축합니다. 저의 장 덧글 0
김현도  
(그림 설명)그동안 잘 거둬주셔서 감축합니다. 저의 장기 수단이 본시 주인 어른 적수가 아닌 걸입쇼.그가 젊어서 호남지방의 암행어사 특명을 받아 전라도의 최남단인 해남 땅에서 진도의 벽파진으로 건너가는 나루목에 다다라 주막에 들었다.어떤 청년 하나가 오쟁이에다 소금을 담아서 지고 가원도의 어느 두메산골을 찾아가는 길이었다. 도중에 올라가는 데 한나절, 내려가는 데 한나절 걸리는 하늘에 닿는 높은 고개를 넘게 되었다. 그런데 이상한 일도 있지, 어떤 영감이 작대기로 바위 밑의 납작한 굴로 휘휘 젓고 안았다가 소리를 친다.글세 돈을 삼켰지 뭡니까? 가지고 놀라고 엽전 한 닢을 줬더니 입에 넣었다가 그만 삼켜버려서.양짓말 사는 김선달이다. 발벗기 귀찮으니 나와서 월천 좀 서라.작은마누라네에 가 누웠으면 머리맡에서 영감 늙은 게 보기 흉하다고 센 머리칼을 뽑아내었다. 큰마누라한테 가면 영감이 어서 늙어야 첩년이 갈 거라고 매양 검은 머리털만 골라 뽑는다. 그래서 오래지 않아 머리가 무르팍같이 되어 버리더란다.선비 체면에 내기 바둑이 웬 말어떤 양반 댁에서 있은 일이다. 갑자기 난리가 나자 집에서 부리던 하인들은 이때다 하고 모조리 도망을 치고, 피난은 해야겠는데 방도가 없다.이렇게 하기를 세 집에서 번갈아 해놓으니, 사흘만 못 봐도 서로 찾던 것이 아이들조차 서로 잘 안 다니게 되었다. 만나도 별로 할말이 없어 덤덤히 앉아 하늘만 쳐다보다 헤어지곤 한다.이 친구 마음씨를 곱게 못 썼던 터라 판관 생각에 지옥에서도 초입쯤 아니면 축생 가운데 구렁이나 뭐로 환생시켜 주려니 했는데 의외의 판결이 떨어진다.점심때가 지나도록 장난만 하시기에, 아버님께 꾸중 들으시려고 그러시느냐고 빨리 세시라고 하였더니, 저희들을 방으로 부르시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은저울을 내다가 한 돈쭝을 달더니 장판방에 확 헤쳐놓고 여럿이 나눠서 세라는 것이었습니다. 여럿이 센 것을 합쳐서 몇 백, 몇 십, 몇 개라고 하였더니, 이번에는 큰 저울로 전체 무게를 달고 좁쌀을 쏟고는 말을 달아 그 무게를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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